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라캄파넬라


새벽에 라 캄파넬라를 들었다.



                                    윤디리의 라캄파넬라



조성진, 손열음, 윤디리, 윤디리에서 마음이 멈추어 몇 번이고 듣다가 오늘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를 듣는데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내 감정을 건드려서 순간 왈칵 울음이 쏟아질 뻔 했다. 

그녀의 연주에는 드라마가 있다. 이게 설명할 순 없지만 감정의 기승전결이 드라마처럼 느껴진다.

클래식을 들을 때 느껴지는 이런 희열감이 너무 좋다.


요샌 특히 클래식을 어느 때보다도 많이 듣고 있다.



지나치게 자신의 색깔이 강한 해석은 어떤 면에선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그리고리의 템페스트는 뭐랄까, 가장 베토벤 다운 연주같다. 



다니엘 바렌보임의 연주와 비교해서 들으면 차이가 더 극명하게 느껴진다.

두 사람의 연주 모두 굉장히 훌륭하다. 누구의 연주가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의 끈이 얽혀서 잘 안 풀릴 때, 클래식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리고 뜻밖의 영감을 주기도 한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확실히 글 쓰다 막히면 클래식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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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0) 2017.04.07
Posted by winter_story